Everything we release comes back to us in some form, like an endless stream of looped rivers. And it flows everywhere, whether it is clumped or unclumped. It is in this sense that there is no nature untouched by humans. The entire system changes when some artificial action occurs.

At first, people believed that changes in nature could be completely controlled. After that, it was believed that they could be controlled, at least, partly. But today, the idea of being able to predict or control changes in nature is being questioned. Or the idea of being able to clearly divide humans from nature (or, non-human) is being questioned. These doubts often turn into skepticism, leading to a conservative position that humans cannot and should not do anything. However, what I learned and felt in the seminar class, Architectural Criticism 1 : Architecture X Nature, curated by Seonju Kim, is that ignorance is not the line we must stop in front of it, but that we must overcome vigorously. Design is bound to be a world-participating activity that artificially transforms nature as a material. The violence of design behavior is here, but so is the possibility.

What we need to do is not stop designing in order to preserve nature, but to find a new methodology by distancing ourselves from modern “primitive design” (as Rachel Carson said about the science of the day as “primitive science”) that has not fully considered the relationship with nature. This way, the tension between Dark Naturism and design practice disappears, leaving only meaningful labor of Sisyphus.

우리가 흘려보내는 모든 것은 끝없이 반복되는 강물처럼 어떤 형태로든 우리에게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그것은 뭉치든 흩어지든 도처로 흐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인위적인 행위가 발생하면 전체 시스템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자연의 변화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후,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자연의 변화를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는 인간과 자연(또는 비인간)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심은 종종 회의론으로 바뀌고,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해서는 안 된다는 보수적인 입장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예종에서 개설된 김선주 선생님의 건축비평 1 : 건축 X 자연 세미나에서 배우고 느낀 것은, 무지는 우리가 그 앞에서 멈춰야 할 선이 아닌 힘차게 극복해야 할 선이라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자연을 재료로 인위적으로 변화시키는 세계 참여적 활동일 수밖에 없습니다. 디자인 행위의 폭력성은 여기에 있지만 가능성 또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디자인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현대의 ‘원시적 디자인'(레이첼 카슨이 당대의 과학을 ‘원시 과학’이라고 말한 것처럼)과 거리를 두고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자연주의의 어두운 면과 디자인 실천 사이의 긴장을 사라지게 하고 시지프스의 의미 있는 노동만 남게 합니다.